강원도가 전국 최초로 도내 일반초등학교 특수학급의 장애아동에 대해 체계적인 신체활동의 기회를 제공해 주는 프로그램을 독자적으로 운영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원도는 춘천교육대학교 부설 장애인생활체육센터에서 제안한 ‘장애인체육 관·학 협력사업계획’이 장애아동에게 자아 성취감 고취와 장애인체육 관련 인재 조기 발굴육성에 매우 의미가 있다고 판단하고 이 사업을 전국 최초로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06년부터 2010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추진되며, 매년 장애아동 30명을 대상으로 장애아동의 가족, 또래 비장애 아동, 자원봉사자 각 30명을 함께 참여시켜 스키캠프, 축구교실, 사회문화활동등의 프로그램을 실시하게 되고, 연간사업비는 2억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이 사업의 주요 프로그램 중 ‘축구교실 운영’프로그램은 매주 1회 실시되면서 장애아동별 개별 교육프로그램을 개발·적용, 장애아동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고취 시키고 체육에 가능성 있는 아동을 발굴할 수 있다는 데 의의가 있다.

또한 ‘사회문화활동’프로그램은 매월 1회씩 봉사활동, 등산, 야영활동, 운동회 등 사회적응훈련을 통해 장애아동의 사회참여의식을 제고시키며, 비장애인과의 사회통합을 유도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스키캠프 운영프로그램은 4박5일간 2회에 걸쳐 전문강사를 투입, 집중 훈련을 통해 가능성 있는 장애아동의 조기 발굴로 미래인재 육성 기반조성과 장애아동에게 자신감 고취 및 정신적 만족감을 불어 넣어줄 방침이다.

강원도의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장애인체육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도모할 수 있고, 장애인 복지증진에 교육기관의 참여 계기를 조성했다는 점, 그리고 장애인복지를 위해 강원도만의 시책을 전국 최초로 시행한다는 데에 큰 의의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심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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