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에서는 뇌성마비장애인과 부모 표창, 후원회원 감사패 수여, 장기 한마당, 작품전시회 등이 펼쳐진다.

표창부문에는 뇌성마비장애인 재활기기를 후원하는 롯데복지재단, 윤두선 독립생활연대 대표, 최명숙 한국뇌성마비복지회 홍보팀장이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한다. 이 밖에도 뇌성마비장애인들의 재활과 복지에 공헌한 이들에게 표창과 감사패를 수여한다.

장기자랑에서는 강서뇌성마비복지관의 노래와 댄스, 숭덕재활원의 합기도 시범, 서울시립뇌성마비복지관의 개그콘서트 따라하기 등 10여개 단체에서 다양한 끼를 선보인다.

뇌성마비장애인들이 펼칠 장기한마당에서는 요즘 한창 인기를 끌고 있는 개그콘서트의 한 코너인 ‘뿜 엔터테인먼트’를 각색해 성인뇌성마비장애인들이 콩트를 마련한다.

또 ‘무조건+자옥아’를 리믹스해 노래를 부를 예정이며 가수 윤하 노래 ‘기다리다’로 가창력도 뽑낸다.

‘무한궤도’와 ‘그대에게’의 음악에 맞춰 치어리더 댄스공연과 소고춤, ‘you raise me up’ 독창회, 합기도 등도 준비돼 있다.

찬조공연으로 크레용팝 ‘빠빠빠’에 맞춰 직원 댄스도 예정돼 있다.

작품전시회에서는 뇌성마비장애인들의 사회적기업인 ‘꿈을 일구는 마을’의 도예체험, 그림과 서예 전시, 뇌성마비장애인들의 스포츠인 7인제 축구와 보치아 경기 체험, 다양한 재활보조기기 전시, 호서전문대 학생들의 페이스페인팅과 향 만들기 등이 펼쳐진다.

뇌성마비장애인이 바리스타로 있는 레인보우카페에서 맛있는 커피도 제공된다.

뇌성마비복지회와 자매결연 31주년을 맞은 일본 전국지체부자유아·자부모회 연합회의 특별공연도 준비돼 있다.

특히 이번 오뚜기 축제를 후원하는 유한재단은 1993년부터 올해까지 21년 동안 2억7280만원을 후원했으며 올해부터는 매년 3000만원씩 후원하기로 정했다.

이날 축제에는 방송인 현영이 사회자로 나선다. 현영은 2009년부터 오뚜기축제, 오뚜기여름캠프, 꿈을 일구는 마을 등 뇌성마비장애인들의 행사를 후원하고 있다.

오뚜기축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뇌성마비복지회 재활복지부(02-932-4292)에 문의하면 된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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