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념식에서는 척수장애인의 인권향상과 복지증진에 기여한 ‘2013 자랑스러운 척수장애인상’을 비롯해 ‘자랑스러운 리더상․활동가상․배우자상’을 시상하며 감사패 및 공로패를 전달한다.

자랑스러운 척수장애인상 수상자로는 박철용(고양시) 씨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 씨는 2008년도 척수 장애인이 됐지만, 건축자재 매장을 운영하며 가정형편이 어려운 장애인,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을 위해 사랑의 집수리를 해 주고 있어 공로가 인정됐다.

자랑스러운 리더상으로는 황경아(대전광역시 척수장애인협회 회장) 씨가 받는다. 황 씨는 전신마비 중증장애에도 불구하고 장애인복지증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활발히 전개한 점을 인정받았다.

자랑스러운 배우자상은 윤영삼(광주시) 씨가 선정됐다 윤 씨는 척수장애인 배우자 강선희씨를 위해 요양보호사 1급 자격증을 취득하고, 아내를 지원해 ‘동료상담가’, ‘광주휠체어 테니스 동호회’ 대표로 활동할 수 있도록 도왔다.

자랑스러운 활동가상은으론 최국화(성남시) 씨가 수상한다. 최 씨는 장애인식개선교육 강사로 전국의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교육하고, 재중교민을 위한 장애인식개선교육을 처음으로 실시한 점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편 이번 기념대회에서는 척수장애인 가족이 속해 있는 선율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에서 오프닝공연과 축하공연이 이루어진다.

이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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