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강 (주)고기촌유통 대표가 27일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고액기부자들의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에 가입했다. 올해 들어서만 벌써 14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며, 인천지역에서 30번째다.

이현강 대표는 “내 그릇을 채우기 위해 욕심을 부리고 일하는 것은 힘든 일이지만, 나누기 위해 일하는 것은 행복하고 즐겁다”며 “나눔은 가장 먼저 나를 행복하게 해주고, 나를 더욱 부자로 만들어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100억을 기부하는 게 목표라며 가입 소감을 밝혔다.

이 대표는 인천 모금회에 2008년부터 회사 명의로 기부를 시작했고 2010년부터는 개인적으로도 실천하며 현재까지 총 110회에 걸친 6500만원 상당의 나눔을 펼쳤다.

특히 이현강 대표 새로운 가정을 꾸리는 회사 직원 부부의 이름으로 대신해 기부하는 등 ‘나눔 전도사’로 활동하고 있다.

또 이 대표는 자녀들과 함께하는 좋은 나눔 습관을 소개했는데, “좋은 음식을 먹을 때마다 집에 있는 작은 저금통에 그 10분의 1을 떼어 모아뒀다가 기부하곤 한다”고 말했다.

조건호 인천모금회장은 “공동모금회의 사명은 ‘나눔문화의 확산으로 행복공동체를 이루는 것’인데 이현강 대표는 정말로 나눔문화 확산의 중심에 있는 것 같다. 나눔의 좋은 점을 가장 먼저 알고, 주변에 널리 알리는 데에 앞장서고 계시니 나눔문화 확산의 선두주자로 모범을 보여주고 계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인천에서는 2007년 12월 아너 소사이어티가 설립되고 9개월이 지난 2008년 9월에 첫 회원이 탄생했다.

인천의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은 현재까지 30명으로, 서울(42명)과 부산(33명)에 이어 전국 3번째 순위며, 2013년도 가입률로는 14명 가입으로 서울(18명)에 이어 2위를 차지한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지난 2007년 12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설립한 기부자 클럽으로 1억원 이상 기부 또는 5년 내 기부 약정할 경우 개인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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