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노인복지센터가 주관하는 ‘제6회 서울노인영화제’가 9월 30일에 개막해 10월 2일까지 3일간 대한극장에서 개최된다.

지난 7월부터 노년을 주제로 140여 편 이상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그 중 만 60세 이상 노인 감독의 자유주제 부문 15편, 60세 미만의 감독의 노인주제 부문 16편이 선정됐다.

특별히 올해는 청소년의 노인 문화를 다룬 청소년의 시선 5편이 특별 구성돼 총 36편의 작품이 본선에 진출했다.

10월 1일에는 세대 통합 토론회인 ‘열혈대담’이 열리며, 영화가 끝나고 감독과 관람객들이 영화를 매개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감독과의 대화’가 이어질 예정이다.

10월 2일에는 특별상영작 아버지의 ‘이메일’ 상영을 시작으로 각 부문별 대상 1편 300만원, 우수상 1편 200만원, 장려상 2편 50만원을 비롯하여 관람객들의 영화제 현장투표를 통해 선정된 관객상 1편 등 총 9개의 작품이 시상식이 이뤄진다.

이번 영화제는 현역 한국영화계의 거장 정지영 감독이 심사위원단장을 맡아 더욱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가 이뤄져 화제가 되고 있다.

희유스님 서울노인복지센터관장은 “노인 스스로가 보고 있는 세상과 사람, 사랑 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풀어냄으로써 왜곡되지 않고 자신의 목소리로 다양한 세대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즐기는 모습을 보며 주관하는 입장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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