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7일부터 14일까지 경기도장애인복지시설협회는 과천시민회관에서 일년동안 장애인이 만든 미술품 및 여러 가지 작품이 전시되는 '경기도 시설장애인 예능 발표 및 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시설 장애인들이 한해 동안 갈고 닦아온 실력을 발휘한 작품들을 발표하는 자리로서 올해는 콘서트 형식을 도입해 연극, 합주, 댄스, 퍼포먼스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시설 장애인들은 월드컵 공식 응원 댄스로 알려진 꼭지점 댄스를 준비해 참가자 200여명과 비장애인 어우러진 댄스를 보여줄 계획이다.

협회 조석환 사무국장은 "시설에 있는 중증 장애인들에게 재활원에서 생활은 여간 버거운 일이 아니다. 그런 생활 속에서 매년 이맘때쯤이면 그동안 준비했던 미술작품들을 마무리 하고 예능발표회에 선보일 공연준비로 한창 바쁘게 생활하고 있다"며 "비장애인과 함께 하는 꼭지점 댄스는 행사는 이번 행사의 앤딩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연마하고 있다. 그 덕분에 벌써부터 월드컵 분위기를 흠뻑 느끼며 흥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주최측은 전시회작품에 대해 "비록 전문적인 미술가의 작품이 아니어서 기대에 조금 못미칠도 있다"면서 "하지만 장애정도를 생각한다면 미술가의 손길보다 백 배는 더 정성 들였을 법한 작품들이 자리를 채울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4월7일 예능발표회를 가진 후 14일까지는 작품 전시회가 열릴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031-256-6073으로 문의하면 된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진선미 기자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