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와 경상남도의 소방안전본부가 본격적인 봉사활동에 나선다.

119 'Home Helper Service' 한방진료하는 모습

 지난 20일부터 광주시는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를 수시로 살피는 'Home Helper Service'를 2006년 3월부터 연중 실시한다고 밝혔으며, 경상남도 소방본부는 도내 30개 우체국과 협의해 '우정119봉사단'을 상반기 중에 창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Home Helper Service는 광주공원 노인복지관 이동목욕차량을 이용해 동부소방서 여성의용소방대원과 119 구급대원, 소방안전본부 한의사가 이동 목욕서비스, 한방진료, 혈당 및 혈압측정 등 건강증진 및 관리, 주택무료 소방안전점검, 집안 청소 등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들에게 꼭 필요한 일들을 서비스할 예정이다.

광주시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우선적으로 무선페이징 시스템 수혜자를 대상으로 시범 실시중에 있으며 지속적인 확대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며"거동이 불편하거나, 홀로 생활하시는 독거노인들의 119 수호천사가 되겠다" 고 밝혔다.

또한 경남소방본부은 도내 30개 우체국과 협의해 평소 지역을 순회하고 방문하는 업무의 특성을 살려 화재를 비롯한 산불ㆍ산사태ㆍ홍수ㆍ물놀이사고 등 각종 재난사고의 위험징후를 살피고 재난발생시 신속하게 119신고를 통해 초기대응조치 효과를 높이기 위한 '우정119봉사단'을 상반기 중에 창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우정119봉사단'은 생활 속 안전사고 중심으로 알기 쉬운 심폐소생술, 응급처치, 소화기 사용법, 화재 및 각종 재난사고 발생시 행동요령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해 시범사업 결과 우편집배원 업무 특성을 살려 휴대용 소화기를 오토바이에 부착하고 화재 등 각종 사고발생시 신속한 신고조치와 초기진화, 무의탁 독거노인 안부확인등의 역할을 수행해 주민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받은바 있다.

경남소방본부장은 "제한된 소방인력의 한계를 극복하고 보다 안전한 경남을 만들기 위해 집배원들과 함께 우정119봉사단을 창단하게 됐다"며 '우정119봉사단'에 대한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말을 남겼다.

서희정 기자 hans@bokjinews.com

서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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