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림 새누리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를 통해 전국 227개 시군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총 122곳, 53.7%에 해당하는 지자체에 장애아전문보육시설이 부재하다고 14일 밝혔다.

시도별 전문보육시설 미설치 지자체 비율은 강원도가 77.8%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은 서울 72%, 경북, 70%, 경남 61.1%, 인천 60%, 전남59.1% 순으로 높았다.

전문보육시설이 없는 경우 통합보육시설 또는 일반보육시설에서도 장애아를 맡길 수 있지만 장애아를 보육 중인 시설이 전무한 시군구가 28곳이다.

신경림 의원은 “무상보육시대에 드리워진 어두운 단면이다”며 “장애아 보육을 위해서는 그 대상의 특수성을 감안할 때 양적인 지원 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충분하게 지원해야 하며, 장애보육시설의 다양한 치료 서비스도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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