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이 16일 서울여성플라자 아트홀 ‘봄’에서 관객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 실로암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콘서트는 보건복지부의 지원을 받아 설립된 시각장애인음악재활센터의 문화공연지원사업으로, 음악재활아카데미와 전통음악아카데미에서 1년 간 교육을 받은 수강생들이 음악 실력을 뽐냈다.

56명의 시각장애인들이 꾸민 이번 공연은 'Healing Together : 함께함으로써 치유를 받는다’는 주제로, 모든 출연진이 솔로가 아닌 팀으로 무대를 구성했다.

플루트와 성악, 바이올린, 클라리넷 등 아름다운 클래식 음악을 비롯해 무대 중간 중간 판소리와 국악동요, 사물놀이가 어우러지는 무대를 선보였다.

복지관 측은 “문화공연지원사업과 점자 악보·제작 보급 등을 통해 시각장애인들이 사회에서 활동영역을 넓혀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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