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피플이 20일 어린이대공원 열린무대에서 ‘콩팥병 어린이와 함께 하는 희망나눔 음악회’를 열고 콩팥사랑 캠페인을 펼쳤다.

이 날 희망나눔 음악회에는 그 동안 신장병 환아들을 돕기 위한 노래 모임인 ‘그루터기’의 공연을 비롯해 마린보이 공연, 태권도 공연 등도 진행됐다.

또 홍보부스를 마련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콩팥병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이해를 돕고, 열악한 경제적 환경으로 인해 적시에 치료받기 어려운 콩팥병 환아들 돕기 후원을 독려했다.

한편 굿피플과 보람상조는 지난 3월 ‘콩팥사랑 캠페인 협약식’을 맺고 콩팥사랑 캠페인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굿피플은 신증후군을 앓고 있는 홍정우(8세) 군의 치료비를 모금하기 위해 굿피플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등에서 온라인 모금을 펼쳤으며, 보람상조가 매칭펀드로 지난 8월 홍정우 군에게 1500만원의 치료 지원금을 전달한 바 있다.

이 지원금은 홍정우 군의 신장 검사비와 입원비, 신약주사와 호르몬 주사 등 치료비, 생활비에 전액 지원됐다.

안정복 굿피플 회장은 “신장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은 성인에 비해 신장 이식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적어 더욱 절실한 도움이 필요한 실정”이라며 “희망나눔 음악회를 통해 우리 사회 신장병 환아들을 도울 수 있는 기회가 더욱 확대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으로 이날 굿피플은 자유시민대학은 35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2013년도 학사과정을 마무리했다.

‘굿피플대학’이라는 명칭으로 북한이탈주민들을 대상으로 국내정착교육을 정규 교육을 실시한 2002년 이후로 벌써 13번째 졸업생을 배출한 자유시민대학은 이로써 총 555명의 졸업생이 됐다.

자유시민대학 14기 학생은 11월 말에 모집할 예정이며, 14기 교육은 내년 초에 새롭게 시작된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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