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 채용업체는 줄어들고 있는 반면 취업을 희망하는 고령자는 상대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현실을 감안, 서울지방노동청은 고령자에게 취업 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인터넷을 이용해 직업을 검색할 수 있는 교육활동에 들어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는 31일 처음으로 실시되는 '장수만세'프로그램이 그것.

우리나라 근로자들의 대부분이 50대 중반에 주된 직장을 퇴직하고 그 이후 노동시장에서 완전은퇴라는 60대 중반까지 불완전 고용상태에 놓이게 됨에 따라 이들을 효과적으로 취업을 촉진시키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 서울지방노동청은 "이같은 노동시장의 특성이 반영될 수 있도록 고령자 맞춤식 취업서비스 '장수만세'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고령자를 대상으로 취업에 대한 자신감 회복 및 구직관련 정보 제공, 구직기술 제고등 고령자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게 될 이번 프로그램의 운영으로 고령자들의 취업이 활기를 찾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장수만세' 프로그램은 1일 4시간으로 구성돼 있으며 고령자를 위한 정부지원정책 설명, 이력서 작성 및 면접요령, 고령자 취업가능 직업소개, 인터넷을 활용한 취업정보 탐색방법, 고령자 특강등이 주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서울지방 노동청 관계자는 "장수만세프로그램이 끝난 이후 현장에서 구인·구직 만남의 날 운영을 통해 즉석 채용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며 실업급여를 받고 있는 수급자의 경우 프로그램 참여시 1회 구직활동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특혜도 부여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장애인 취업을 위한 '위풍당당'프로그램 등 구직자 특성별 맞춤취업서비스 제공을 통해 취약계층 취업을 촉진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서희정 기자 hans@bokjinews.com

서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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