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장애인노동상담센터에 접수된 상담사례의 61.3%가 중증장애인들에 대한 피해로 노동현장에서 각종 부당 행위에는 더 많이 노출되어 있으면서도 의사소통이나 이동의 불편함으로 권리구제는 여전히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에서 운영하는 장애인노동상담센터가 중증장애인의 권리구제를 위해 2006년 신규사업의 일환으로 '중증장애인근로자 찾아가는 서비스'를 2006년 1월부터 실시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사업은 이동 및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중증장애인근로자를 직접 방문해 임금체불, 부당 해고 등 노동문제에 대한 심층 상담 및 구제절차의 대행 등을 실시하며 상담 장애인이 실직 중인 경우에는 취업을 연계해 자활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시행되는 서비스이다.

특히 중증장애인근로자 찾아가는 서비스의 주요 내용은 직접 방문상담시 신청서 등을 검토, 사안에 따라 장애인노동상담센터의 자문위원인 공인노무사와 동행해 보다 전문적인 상담과 구제절차를 대행해주며 실직중인 중증 장애인의 경우 직업재활팀과 연계해 취업을 알선한다.

서비스 대상은 서울, 경기, 인천 등 경인지역에 거주하는 이동 및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중증장애인근로자로 02-754-3817 및 인터넷 홈페이지 www.kesad.or.kr로 문의하거나 본인 외 사회복지시설 및  단체 등에서도 필요한 장애인근로자를 위해 대신 신청 가능하다.

센터 측 관계자는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인지 이용자들이 많은 것은 아니다. 계속적인 홍보가 이뤄져 장애인근로자들의 노동문제에 대한 올바른 해결이 이뤄지길 바란다"며 "앞으로 센터는 장애인근로자의 권익보호와 자립생활을 도모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장애인노동상담센터는 2005년 4월1일 개소해 장애인들의 무료서비스 전화상담, 온라인 상담, 직접방문상담 등을 통해 노무사 및 변호사, 관련 전문가들의 협조로 장애인근로자들이 장애라는 이유로 노동현장 및 일상생활에서 겪는 부당한 대우와 고용차별, 임금체불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고용안정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노동법률순회교육을 전개해오고 있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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