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장애인 경재활동이 비여성장애인 및 남성장애인의 절반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현숙 새누리당 의원이 2010년 기준으로 통계청과 고용노동부 산하 장애인고용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여성장애인의 경제활동참가율은 비장애여성 50.5%와 남성장애인 48.4%의 절반 수준인 24.6%에 불과했다.

또 여성장애인들은 농림어업에 종사하는 비율이 30.9%로 전체인구비율 7.3%의 4.2배에 달하는 반면, 방송통신 및 과학기술 관련업 등 전문성이 있는 직업에 종사하는 여성장애인은 0.5%에 머물렀다.

한편 장애인복지 향상을 위한 연구조사, 정책개발 등을 수행해야 하는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여성장애인의 일자리, 관련 연구조사 및 정책대안 마련 등의 노력은 소홀히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 의원에 따르면 한국장애인개발원의 2012년 전체 연구건수 35건 중 일자리 관련 연구는 3건이었는데, 이 중 여성 장애인 일자리 관련 연구 및 조사는 단 한건도 없었다.

여성 일자리 정책 아이디어 및 연구·조사 결과 등을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등에 건의한 적도 없었다.

김현숙 의원은 “한국장애인개발원에서 관련 연구를 하루빨리 수행해서, 여성 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정책 대안을 시급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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