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창작공간 잠실창작스튜디오는 송파구 잠실동 종합운동에서 지난 8월부터 장애인 가족을 대상으로 플로리스트와 함께하는 원예 힐링 프로그램 ‘풀놀이야~!’의 총8회 강좌를 마치고 오는 4~13일 드로잉 기획전시를 가진다고 밝혔다.

‘풀놀이야~!’전문 플로리스트의 꽃꽂이 강좌를 통해 평소 장애인을 돌보는 데 심신이 지쳐 있는 가족들의 마음을 안정시키고 감성을 풍부하게 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김다희, 조가람, 원유진 플로리스트의 재능기부로 장애인 가족 12팀(총24명)은 지난 8월부터 테이블 센터피스, 화병 어레인지, 미니 꽃바구니, 토피어리, 박스 데코 등 총8회의 커리큘럼으로 꽃꽂이 강좌를 통해 배웠다.

지연희 참가자는“한동안 우울증을 겪다가 회복하려고 노력하던 중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수업시간 내내 무척 즐거웠고, 꽃꽂이를 배우면서 주변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할 수 있어서 이 시간만 손꼽아 기다리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다희 플로리스트씨는 “이렇게 반응이 좋을 줄 몰랐고, 장애인과 함께한 가족들에게 따스한 위로와 진정한 힐링이 된 것 같아 수고한 보람이 있다”며 “앞으로도 기회만 주어진다면 꾸준한 재능기부로 이웃에게 힘이 되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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