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가정에서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이이들을 일정기간 대신해 양육하는 '대안가정'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위해 (사)대안가정운동본부가 오는 11일 오후 7시30분부터 대구시민회관에서 LOVE CONCERT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를 통해 거두는 수입금은 대안가정 '해맑은 아이들의 집' 설립에 사용될 예정이며 가수 박미경씨가 참석해 홍보대사 위촉장을 수여받게 된다. 박씨는 "아이들을 너무 좋아하며 대안가정운동 홍보에 적극적으로 함께 할 것"이라고 뜻을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이깐딴띠' 남성앙상블과 '벨레스텔레'여성중찬단, 지휘자 구교청 교수등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중견음악가들이 출여해 대중적이고 친근하면서도 수준있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며 대안가정 가족도 직접 출연한다.

대구·경북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사)대안가정운동본부와 대안가정 사랑의 주치의 협약을 맺고, 앞으로 위탁아동에게 일상적인 건강검진과 진료를 지원하게 된다.

'나도 가정이필요해요'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수익금 전액은 '해맑은 아이들의 집'설립을 위해 쓰여진다. 아동그룹홈 '해맑은 아이들의 집'은 5명 내외의 아동과 아이들을 보살피는 선생님이 함께 꾸려나가는 또 하나의 대안가정으로 위탁 종료 후 친가정으로 돌아가기 어려운 아동이나 일반가정으로 위탁연결이 어려운 아동이 생활하게 된다 .

또한 공여 중간 '대안가정 홍보와 아동그룹홈 관련 영상'을 상영함으로써 내 아이처럼 사랑해야 한다는 과도한 의무감 대신 할 수 있는 만큼 실천하는 대안가정의 모습을 잔잔한 감동과 함게 전달하고, 친가정으로 돌아가는 것이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아동그룹홈이 필요하는 것을 보여줄 예정이다.

대안가정운동본부 이수형 이사장은 "많은 시민들이 콘서트를 통해 대안가정운동에 동참할 수 있기를 바라며, 또 하나의 대안가정인 '해이들의 집'의 필요성을 시민들에게 알려 아동그룹홈을 설립하는데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있기를 희망한다"면서 "가족, 친구,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게 봄 밤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감상하며, 대안가정에 대해 함께 알아가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바람을 밝혔다.

서희정 기자 hans@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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