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은 지난 2012년 10월 29일 오후 6시경 경기도 파주시에서 부모가 일하러 간 사이 집안의 화재로 인해 장애인 남매가 사망한 사고가 일어났다.

화재 사고 당시 뇌병변 1급 중복장애 남동생(11세)과 발달장애 누나(故박지우 양 13세)만이 집안에 있었고, 화재는 20분 만에 진화가 되었으나, 불길을 피하지 못한 남매는 유독가스에 질식하여 병원에 실려갔다.

사건 발생 9일 만인 11월 7일 오후 5시 30분 누나 박지우 양이, 동생 박지훈 군 또한 2012년 12월 15일 사망했다.

장애계 시민단체는 “파주남매 화재 사건 희생자인 故박지우 양과 故박지훈 군의 죽음은 단순한 화재사고의 사건이 아니라 장애아동을 위한 지역사회 돌봄지원 체계가 부재했기 때문에 발생한 인재이고, 정부의 무책임한 정책으로 인해 발생된 사회적 살인이었다”고 주장했다. 

또 “더 이상 이런 비참한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다시한번 정부에게 그 책임을 묻고 대책 마련을 위한 투쟁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김인수 기자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