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피플이 7일 북한의 굶주린 영‧유아들을 돕기 위해 겨레사랑과 함께 중국 단동을 통해 북한 황해남도 신원군 일대의 육아원, 애육원, 탁아소 등에 전달될 빵 생산 물품을 발송했다.

물품은 밀가루 30톤과 분유, 설탕, 효모 등으로 이루어졌으며, 지원 물품은 중국 단동철교를 통해 트럭으로 수송됐다.

이번 물품 지원은 굿피플이 북한 영‧유아를 돕기 위한 ‘만원의 기적’ 캠페인을 연중 펼쳐 빵 공장 가동을 위해 모금된 후원금으로 마련됐다.

황해남도 신원군 일대의 육아원, 애육원 등에는 7500여명의 아이들이 지내고 있지만 최근 반복된 홍수와 구호물품의 반입불허 등으로 인해 어린이 영양실태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어 인도적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안정복 굿피플 회장은 “굿피플이 지난 2년 동안 북한의 굶주린 아이들을 돕기 위해 펼쳐 온 ‘만원의 기적’ 캠페인이 앞으로도 아름다운 열매를 지속적으로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99년부터 ‘옥수수 종자 지원사업’, ‘결핵약 지원사업’, ‘콩기름공장 운영사업’ 등 북한 주민들을 돕기 위해 농업 복구, 보건 의료, 개발 구호 분야에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굿피플은 지난 2012년 10월 사리원 지역 고아원에 분유를 지원한 바 있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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