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여성장애인 교육지원 예산 전액을 삭감한 것은 우리사회 최약자인 여성장애인을 외면하고 철저히 짓밟은 정부의 야만적인 행태”이라고 비판했다.

또 “국회는 보건복지부가 저지른 과오를 인정하고 이제라도 여성장애인이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여성장애인 정책예산을 확실히 책정하고 대폭 증액해 복지부가 망각한 여성장애인에 대한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여성장애인연합은 이날 기자회견 후 국회 예산증액이 관철될 때까지 1인시위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복지부는 내년도 정부예산안에서 여성장애인 교육지원예산 5억7600만원을 여성가족부, 교육부의 유사중복사업이라는 미명하에 전액삭감 했다.

뿐만 아니라 출산비용지원예산 8억7600만원도 대폭 삭감해 5억3200만원으로 조정했다.

이로써 2013년도 총 14억5200만원이었던 여성장애인 지원예산 가운데 무려 63.4%인 9억2000만원이 삭감된 채 내년도에는 출산비용 5억3200만원만 남기고 국회에 제출했다. 

이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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