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네이버스는 12일 태풍 ‘하이옌(Haiyan)’으로 현재까지 1만2000명의 사상 피해가 추정되는 필리핀 피해지역에 10만 달러 규모를 긴급지원을 실시했다.

지난 8일 필리핀 중남부 지역 동부 해안에 상륙한 슈퍼 태풍 ‘하이옌’으로 필리핀 루손섬 남동부 알바이와 소로소곤 주 및 중부 지역 레이테 주 등 필리핀 내 36개 주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다.

현재 추정되는 사망자만 1만여 명에 달하며, 36개주 950만 명이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입었다. 이재민은 61만 명이 이른다.

굿네이버스는 피해지역 지원과 함께 11일 필리핀 지부의 현장조사팀 4명을 파견해 현지조사를 실시했다.

국내에서는 11일부터 필리핀 태풍 피해 주민 돕기 긴급구호 계좌를 개설하고 온라인 모금 캠페인을 시작하고 있다.

김선 굿네이버스 국제개발사업부 부장은 “현재 피해지역의 도로가 파손되고 전기 공급 중단됐으며, 통신수단도 두절돼 피해지역에의 접근이 불가하다”며 “신속한 현장 조사를 통해 적절한 긴급구호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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