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이상호 의원은 오마이스쿨 온라인 강좌에 ‘이상호의 장애, 인권을 만나다'를 개설했다고 15일 밝혔다.

강좌는 총 9강으로 구성 돼 있다.

내용은 일본과 한국의 장애인 당사자주의, 미국의 중증장애인자립생활운동에 대한 역사적 사실과 활동 사례를 비교 분석했다.

또 현재 북유럽의 정상화 이론의 형성과 발전과정, 프랑스 사례를 통한 장애인에 대한 광기의 역사 등을 ‘장애’를 주제로 동양에서 서양으로 종횡무진 누비고, 고대에서 현대까지 시간을 넘나들며 조명했다.

이상호 의원은 “다소 딱딱한 내용이 될 수 있는 장애의 역사를 인물과 생생한 운동사를 통해 쉽게 풀어내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이를 통해 단지 장애인 당사자 의원으로서 의정활동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장애에 대한 인권 교육의 장을 마련해 시민사회를 아우르는 장애의제를 형성하고 장애인권의 확산과 공론화를 이끌어 내고자 했다”고 말했다.

수강은 인터넷 뉴스 ‘오마이뉴스’ 접속해 상단 ‘오마이스쿨 강좌 개설 안’을 참고하면 된다.

양준욱 서울시 의회 민주당 대표는 “이번에 제작된 인권 강좌는 전문가의 시선이 아닌 장애인 당사자의 시각으로 성찰했기에 보다 절실함과 진정성이 담겨있는 소중한 결과물이며, 대 시민 강좌로 일반 시민이나 관련 전문가들의 장애인 인권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했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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