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이하 420투쟁단)은 6일 열린우리당사 앞에서 차이를 차별로 만들어내는 사회구조적 모순을 폭로하고 장애인의 권리를 쟁취하고자 2006년 3대 투쟁요구안을 열린우리당에 제출했다.

420투쟁단은 열우당에 6일 장애인차별금지법, 장애인교육지원법제정,활동보조인서비스제도화 상정 3대 투쟁요구서를 제출했다.

420투쟁단의 3대 투쟁요구로는 △장애인차별금지법 △장애인교육지원법제정 △활동보조인서비스제도화 상정이며 이와 관련해 전국장애인교육권연대는 3월 13일부터 국가인권위원회에서 무기한 단식농성중이며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준)은 활동보조인서비스제도화 투쟁위원회를 구성하고 3월20일부터 서울시청 앞에서 노숙농성을 전개해 오고 있다.

또한 장애인차별금지법제정추진연대는 3월 28일부터 독립적인 장애인차별금지법제정과 장애인차별금지위원회 설치를 요구하며 국가인권위 점거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기자회견이 열리기전 열우당은 이미 경찰들이 입구를 봉쇄하고 있었다.

420투쟁단 박영희 공동대표는 여는 발언을 통해 "우리 사회는 아직도 장애인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어떻게 차별을 받고 있는지 아무런 관심을 보여주고 있지 않고 있다. 하지만 4월 20일이라는 장애인의 날이 정해놓고 장애인들이 어떤 억압을 받으며 어떤 차별을 받고 있는지는 관심을 가지지는 않고 오직 그 차별을 운명처럼 받아들이며 그렇게 살라고 격려해주고 위로해주는 날로 정하고 있다"면서 "이에 장애인들은 5년 전부터 장애인차별철폐의 날을 외치며 달라져 왔다. 오늘도 바로 그 날 중 하나라고 생각되며 이렇게 열린우리당에 모여 우리가 전달하고 싶은 것은 대단히 많지만 2006 3대요구안만을 가져와 그대로 전달할 것이다. 전달이 전달로 끝나는 것이 아닌 어떤 행동으로 나타나는지 지켜보겠다. 여러분이 보셨던 것처럼 전달이후 어떤 대답으로 돌아올는지 함께 지켜 봐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3대 요구 안에 해당되는 각 대표들이 참석해 연대 발언을 마친뒤 420투쟁단은 열린우리당에 투쟁요구안을 전달했다.

전달서를 제출하기 위해 열우당으로 들어가는 420투쟁단 대표들.

한편 420투쟁단은 3대정책요구안 외에도 △중증장애인연금제 도입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개혁 △자앵이닝동권 및 편의시설 확보 △사회복지시설 공공성 확보 및 탈시설화 △장애여성의 권리 확보 △청각장애인의 정보 및 의사소통 접근권 확보 △정신지체·발달장애인등의 권리보장을 위한 성년후견인제 도입 △장애인문화권확보 등 8개 정책요구안을 함께 전달했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진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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