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18~24일 상명대 예술디자인센터에서 ‘2013 마음으로 보는 세상, 마음으로 보는 서울’ 사진전을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에는 시각장애인 사진작가 10명이 촬영한 사진을 장애·비장애인 누구나 보고, 만지고,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한 80여 점이 전시된다.

시각장애인들이 만져서 입체적으로 사진을 감상 할 수 있는 사진, 빛을 강하게 감지할 수 있는 사진, 시각장애인 참가자들의 사진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음성, 점자 사진 설명 등이 전시된다.

윤성미(저시력·24) 시각장애인 사진가는 “자신에 대한 믿음이 생겼으며, 함께 하는 사람들에 대한 신뢰감도 높아지고 모든 일에 자신감이 생기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강종필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7개월에 걸친 시각장애인들의 성과물이 드디어 세상밖으로 나왔다”며 “앞으로도 장애인들이 스스로 자립하고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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