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가 지난 6일 공식적인 기자회견을 갖고 센터통합 방향과 계획에 대해 전했다 <사진/최경훈기자>

지난달 3월 17일 서울여성프라자에서 창립총회를 통해 출범한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이하 한자연)가 지난 6일 공식적인 기자회견을 갖고 임시총회 결과에 따른 센터 통합 방향과 계획에 대해 전했다.
특히 이사회에서 결정된 잠정적 합의로 출범 초기 준회원과 정회원을 나누지 않고 6개월간 통합에 찬성하는 센터를 모두 정회원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을 밝혀 효과적인 통합을 이룰수 있을지에 대한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한자연 상임대표 고관철소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물론, 통합과정에서 절차와 소통에 문제를 제기하고 가입하지 않은 협의회 센터들이 존재하고 있었으며 창립총회 과정에서 정관에 준회원의 권리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었음을 인정하고 아직은 불완전한 통합임을 시인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시작은 부족함이 많고 불완전한 모습을 갖고 있지만 27개 단체가 통합에 동의했고 지속적인 스스로의 자성과 노력으로 완전한 통합과 올바른 위상을 세우기 위해 노력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창립총회를 개최한지 얼마되지 않은 시점에서 지난 5일 임시총회를 또다시 개최한 것은 창립총회 당시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이번 임시총회를 통해 준회원센터에 대한 권리를 보장하고 정회원 센터의 참여 폭을 확대하고자 함"이라고 전했다.

또한 통합조직 건설을 위해 △공동대표 1인을 추가 신설 △기존 미가입된 센터협회의 소속 센터들의 자격을 그대로 보장해 총연합회에서 인정 △4.20시기에 '장애인자립생활지원법'쟁취에 관련된 내용일 경우에 한해 공동으로 투쟁단을 구성해 함께 준비하고 함께 투장하고자 함 △한자연의 각종 사업 문호를 미가입 센터까지 대폭 확대해 어떤 센터라도 함께 참여하고 역량강화와 지역문제 공동해결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자연은 앞으로 "장애인의 자립생활을 위한 궁극적 목표달성을 위해 탈시설화와 반시설화운동을 집중적으로 병행할 예정이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시설중심, 재활중심의 장애인복지체계를 지역사회중심, 자립중심의 체계로 변화시키는데 전력 질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희정 기자 hans@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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