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가게와 TNS코리아는 10월 28일부터 11월 5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000명 대상 전화 여론조사 실시한 결과를 20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3년 한해 동안 물품 기증에 참여한 사람은 전체 국민의 33.7%였다.

반면 기증에 참여하지 않는 응답자는 ‘기증할 물건이 없다(48.6%)’와 ‘기증 방법이나 기증할 곳을 잘 모른다(25.4%)’고 응답했으며, 응답자들의 절반 이상(53.5%)은 ‘주거 지역 근처 기증함’을 이용해 물품을 기증한다고 답했다.

또 이번 여론조사에서 최근 1년간 성금을 기부한 응답자는 10명 중 4명(38.7%) 꼴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기부단체를 고르는 가장 큰 기준으로 ‘단체의 나눔사업 분야 및 활동 내용(35.4%)’와 ‘단체의 투명성(30.5%)’를 꼽았다.

기부하고 싶은 사업 분야는 ‘아동’이 68.5%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재난 긴급구호’가 25.5%로 그 뒤를 이었다.

1년간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한 사람은 21.9%로 전체 응답자 중 5분의 1에 달했다. 이들은 평균 10.1회 활동에 참여했다.

자원활동가들은 대부분 '회사나 학교, 종교기관 등 소속 단체를 통해 참여(64.7%)'하거나 '친구나 지인의 권유로(22.6%)' 활동에 동참했다.

참여하지 않는 이유는 '시간이 없어서(60.1%)'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 한 해 동안 사회적기업 제품, 공정무역 제품, 친환경 제품들의 공익상품들을 구매한 응답자는 23.6%였다.

이들은 평균적으로 3.5회 공익상품을 구매했으며, 제품을 구매한 가장 큰 이유로 '공익적 활동에 동참하고 싶어서(51.9%)'를 꼽았으며, 구매하지 않는 이유로는 '주변에 구매할 곳이 없어서(69.7%)'라고 답했다.

아름다운가게 관계자는 “기증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이다, 앞으로 더 많은 국민들에게 기증의 의미나 방법 등을 알려서 참여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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