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노인센터는 지난 5일 '2006년 어르신봉사회 공개설명회'를 갖고 센터내에서 운영하는 4개의 봉사단체 홍보활동을 펼쳤다.

이날 소개된 노인봉사대는 외국어봉사대, 탑골사랑봉사회, 생명나눔봉사회, 문화애호봉사대로 65세 이상 노인으로 구성된 순수 봉사회다.

서울노인센터 관계자는 "대학에서 신입생이 들어오면 동아리 홍보활동을 펼치듯 어르신들에게 봉사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참여의 폭을 넓히기 위해 공개설명회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외국어봉사회의 경우 2001년 창립회원 35명으로 처음 만들어졌으며, 영어와 일어에 관련된 통역과 번역 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다. 현재는 매주 수요일 약 17명의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고 2006년 계획으로 5명의 인원을 추가 모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개설명회에 참석한 탑골사랑봉사대와 외국어봉사대

 
환경을 소중히 가꿔 후손에게 넘겨줘야 한다는 일념으로 뭉친 탑골사랑봉사회역시 2002년 발족해 3년간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같은해 발족한 생명나눔봉사회의 경우는 장기기증을 실천하고 이를 홍보하는 캠페인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최근 노인일자리 확대와 함께 부각되고 있는 사업이 숲생태 해설가나 문화재가이드다. 이는 노인인력이 가지고 있는 연륜의 지혜덕분에 젊은 사람보다 고령자가 취업에 유리한 이점을 가지고 있으며 이같은 활동을 자원봉사로 진행하고 있는 문화애호봉사회에서도 신입회원 유치에 한창이었다.

설명회에 참석한 한 노인은 "노인이라고 해서 언제까지 도움을 받고 살라는 법은 없지 안냐"며 "건강할 때 남을 도울 수 있다면 보람될 것 같아 찾아왔다"고 말했다. 
서희정 기자 hans@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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