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 사회복지회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제31대 회장 선거에 차흥봉 현 회장이 단독 출마했다.

협의회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1일 후보자 등록 마감결과 차흥봉 현 회장이 단독으로 입후보했다.

이번 선거는 후보자 1인 출마로 협의회 선거 규정에 따라 추대 형식으로 당선자가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협의회 선거인단은 회원기관으로, 총 153명이다.

협의회 선거 규정에는 '입후보자가 1인일 경우 선거관리위원장은 참석회원(선거인단)의 동의를 얻어 선거과정을 생략할 수 있으며, 입후보자에 대해 무투표 당선인 결정을 선언 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한편 차흥봉 후보는 선거공약을 공식으로 내놓지 않은 가운데 2016년에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제4회 세계사회복지대회(Joint World Conference) 성공 개최를 위한 내용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차 후보는 임기기간 중에 세계사회복지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사회복지인들이 힘을 보태달라고 말해 왔었으며, 이를 위해 회장 연임에 대한 뜻을 내비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차흥봉 후보는 2016년 제4회 세계사회복지대회 한국 유치를 위해 2012년부터 유치위원회를 꾸려 적극적인 대회 유치 활동을 전개한 결과 올 1월 25~27일 미국 LA에서 열린 유치심사위원회의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한국대회 확정을 이끌었다.

세계사회복지대회는 각각 세계대회를 개최하던 국제사회복지협의회(ICSW), 국제사회복지사협회(IFSW), 사회복지교육협의회(IASSW) 3개 단체가 연합해 2년마다 치르는 최대 규모의 국제 사회복지 학술대회다.

1회 대회(2010)는 홍콩, 2회 대회(2012)는 스웨덴에서 열렸으며, 3회 대회(2014)는 호주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제31대 회장 선거는 28일 오후 2시 사회복지회관 대강당에서 치러진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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