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은 지난11일 부산이주여성인권센터에서 국제결혼으로 국내에 들어와 거주하고 있는 이주여성들을 위한 '이주여성 정보화교육장'의 개소식을 갖고 '사랑의 PC' 전달식도 함께 진행했다.

현재 결혼을 목적으로 귀화한 이주여성은 6만 7천여명으로 추정되며, 이들의 숫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이들 역시 우리 사회의 구성원임에도 문화격차와 정보격차라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 조사되고 있다. 이같이 정보화 취약계층으로 방치되고 있는 이들에게 정보화교육의 필요성은 증대되고 있으며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은 "이달 말까지 전국에 15개의 교육장을 개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개소식 및 사랑의 PC 전달식에는 김희정 국회의원, 손연기 한국정보문화진흥원장, 신순식 부산체신청장 등이 참석해 교육생과 관계자를 격려했다.

이주여성 정보화교육은 지난 4월 4일(화) 충북 옥산에서 정보화교육장 개소와 함께 시작된바 있으며 현재 부산 지역 이주여성은 약 4천명으로 추정된다.
관계자들은 "이번 개소식으로 이들의 정보화사회 적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서희정 기자 hans@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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