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휴대폰에 숫자와 복잡한 기능을 모두 없애고, 대신에 단 3개의 버튼만으로 휴대폰을 조작할수 있는 실버폰을 선보이고 노년층 고객들을 타켓으로 한 실버시장에 본격적인 출사표를 던졌다.

삼성전자가 복잡한 기능버튼들을 모두 없애고 단 3개의 버튼만 있는 초간편 실버폰 '지터벅'

 
미국 이동통신사 '그레이트콜(Great call)'을 통해 이달 중 실버폰 '지터벅'을 미국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힌 삼성전차측은 "지터벅은 다양하고 복잡한 기능을 겸비한 최신 휴대폰과 다르게 커다란 버튼 3개만으로 휴대폰의 모든 기능을 아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전했다.

세 개의 버튼은 각각의 기능을 쉽게 알 수 있게 버튼마다 다른 컬러(녹색,황색,적색)로 디자인 됐다. 녹색으로 표시된 '교환원(operator)' 버튼을 누르면 교환원을 통해 통화를 원하는 번호로 연결된다. 중간의 황색 버튼은 사용자가 지정한 곳으로 바로 연결되는 일종의 단축키이며 '견인(tow)','집(home)','직장(work)' 등 자주 사용하거나 자신에게 꼭 필요한 전화번호를 저장해 놓은 뒤 사용할 수 있다.
적색 버튼 '긴급구조(911)'는 돌발적으로 긴급 상황이 발생하기 쉬운 노약자의 안전을 위해 긴급구조대에 즉시 연락되는 비상버튼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단순하게 버튼이나 글씨의 크기, 음량만 키운 기존의 실버폰류와 달리 '지터벅'은 노년층의 심리적, 신체적 특성을 반영한 1:1 맞춤 서비스와 다루기 쉽고 단순하지만 고급스러운 UI 등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실버폰"이라고 말했다.

서희정 기자 hans@boj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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