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서울시의회는 최근 발달센터가 증축을 골자로 하는 ‘서울특별시 2014년도 정기 분 공유재산 관리계획 안’을 심의 통과시켰다.

안에 따르면 서울시는 서초구 내곡동에 위치하고 있는 서울시립어린이병원 내에 기존 별관 치과병동을 철거하고 발달장애아동을 치료하기 위한 발달센터(행동치료센터)를 건립키로 했다.

이번 발달센터 건립으로 치료를 위한 대기시간이 4년에서 6개월로 단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발달센터는 치료공간과 치료지원실, 편의시설, 주차공간이 들어선다.

이상호 의원은 “2007년 개정된 장애인복지법 상 자폐성장애인으로 변경된 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지원 측면에서 본다면 전문적인 치료시설이 수익성이 없다는 이유로 의료 현장에서 소외돼 왔던 것이 현실이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조기 치료를 받지 못해 장애가 악화되기도 한 장애 아동, 지켜보기만 할 수 밖에 없었던 부모의 피눈물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는 공공의료 체계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그는 “단, 대중교통 접근성 확대 방안과 강북의 해당 치료시설 확충의 필요성, 치료 전문 인력의 확보 및 운영비의 적정성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필요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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