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준)은 지난 14일 서울시의회앞에서 '황제 찾아 삼만리' 3번째 기자회견을 가졌다.

 중중장애인들이 서울시청 본관 앞에서 노숙농성을 시작한지 26일째 되던 지난 14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준)는 이명박 서울시장을 만나기 위해 서울시의회 앞에서 3번째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의 기자회견은 지난 4월3일 남산테니스장과 4월5일 노들섬 예술센터 국제심포지엄 기습시위에 이은 '황제 찾아 삼만리' 세 번째 투쟁이다.

 전국장애인차별철연대(준)(이하 전장연(준))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활동보조인서비스 제도화를 위해 이명박 면담을 요청했지만 제도화 약속도 면담요청도 거부당했다.

이에 중중장애인들이 직접 '황제 찾아 삼만리' 3번째 기자회견을 통해 이명박 서울시장의 면담을 적극 요청한다"며 "서울시는 현재 활동보조인예산 2억7천만원을 배정하고 생색내기에 여념없는 반면 서울시오페라하우스를 짓기 위해서는 7000억 이상의 예산을 배정하고 있다.

이명박 서울시장은 오페라하우스를 짓기 전에 먼저 지금까지 지역사회에서 소외되고 배제됐던 중증장애인의 삶에 대한 진지한 접근과 그 책임을 이야기해야 할 것이다"라고 전하며 즉각 면담에 응할 것을 요구했다.

서울시의회앞마당에 '이명박 활동보조인제도화하라'문구를 세기고 있다.

  이명박 서울시장과의 대면은 성공하지 못했지만 이날 전장연(준)은 서울시의회앞마당에 붉은색 락카스프레이로 '이명박 활동보조인제도화하라'는 문구를 세기며 결의를 다졌다.

서희정 기자  hans@bokjinews.com

서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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