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피플은 16일 케냐 투르카나 나페이까르에에서 ‘투르카나의 맘-임연심 굿피플 미션스쿨 준공식’을 가졌다.

약 100만 달러(한화 약 12억원) 규모로 건축된 임연심 굿피플 미션스쿨은 투르카나 지역 아이들 약 2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중‧고등학교다.

15만평의 대지에 8개동으로 건축된 임연심 굿피플 미션스쿨은 깨끗한 교실과 과학실, 도서실, 다목적홀, 교사 숙소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어 투르카나 아이들에게 좋은 수준의 교육 혜택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기숙학교이다.

학교는 2014년 2월 개교해 첫 학기를 시작하며, 미션스쿨의 1학년 정원은 40여명으로 선정된 상태다.

초등교육을 마쳤지만 지속적인 중등교육을 받지 못해 꿈을 이뤄갈 수 없었던 12~14세 아이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1학년 과정을 마치고 2학년으로 진급하는 해에 새로운 신입생을 받아 점점 교육의 기회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안정복 굿피플 회장은 “섭씨 45도가 넘는 무더위와 문맹률이 95%에 이르는 이 곳 투르카나에서 故임연심 선교사님의 제자들이 케냐를 이끌어가는 든든한 인재로 성장한 것은 사랑과 헌신이 만들어 낸 기적과도 같다”고 말했다.

한편 故임연심 선교사는 케냐 북부 투르카나에서 28년간 고아원과 어린이학교, 문맹자 학교를 운영하며 진정한 희생과 헌신을 몸소 실천해 ‘투르카나의 맘’으로 불리며, 부모를 잃은 고아들을 보살피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해 ‘제7회 대한민국해외봉사상’를 수상했다.

이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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