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국가대표 수영 이인국(지적장애, 17)과 보치아 최예진(뇌성마비, 23)이 ‘2013 대한민국 인재상’을 18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수상했다.

대한민국 인재상은 창의와 열정으로 가득한 인재를 발굴해 미래의 주축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기 위한 취지로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대통령 포상제도이며 매년 100명씩 대한민국에서 우수한 역량을 보인 학생을 선발해 수상한다.

이인국은 안산 단원고 2학년에 재학 중인 국가대표 선수로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수영을 시작해 2011년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4관왕, 2012년 런던장애인올림픽 출전, 2013년 전국장애인체육대회 5관왕을 기록했다.

또 지난 8월에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세계장애인수영선수권대회에서 배영 100m에 출전해 아시아신기록을 수립하며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최예진은 나사렛대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이며 2012 런던장애인올림픽 보치아 금메달리스트다.

최 선수가 출전한 BC3 부문은 남녀구분 없이 진행되는 경기이며 보치아 종목에서 여성이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장애인올림픽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최 선수는 현재 충청남도 보치아실업팀에 소속돼 훈련하며 평소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을 학교에 기부하는 등 따뜻한 선행을 해 오고 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고등학생 60명, 대학생 40명 등 총 100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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