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는 19일 경기 남양주시와 오산시에서 미혼한부모의 자립을 위한 무료 17세대의 임대주택 입주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무료임대주택은 여성가족부 주관 하에 경기도시개발공사가 임대주택을 제공하고, 디아지오코리아 마음과마음재단에서 5억 원의 예산을 지원해 진행됐다.

주택은 10~15평 규모의 신축 다세대 주택으로 1호선 마석역, 병점역 등 전철역 인근에 위치해 있다.

이번 입주대상자는 현재 직장생활 또는 학업중으로 자립의지가 확고하지만 초등학생 이하의 자녀를 양육하며 주거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무주택 미혼한부모 가정이다.

입주자는 1년간(1년 연장가능) 임대보증금과 월세 없이 관리비만 부담하면 된다.

이번에 오산시에 입주하는 김 모 씨(27세)는 입주 후 주거가 안정되면 그간 미뤄왔던 자격증을 취득하고, 백화점 등의 CS강사로 활동하는 등 자립 노력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조윤선 여가부 장관은 “이번 미혼모 가족의 자립을 위한 무료 임대주택 지원은 복지 사각지대를 민간의 따뜻한 손으로 메우고, 더욱 자활의지를 불태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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