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복지원은 1987년 울산지검의 검사가 울주농장에서 강제노역하고 있던 형제복지원 수용인들을 목격 후 수사하면서 세상에 알려진 사건이다.

부랑인 수용시설인 형제복지원은 일상적인 폭력이 만연한 인권의 사각지대로, 1975년부터 1986년까지 12년간 513명이 사망했다.

하지만 형제복지원은 법인 명칭을 형제복지지원재단으로 변경해가며 현재까지 건재하다.

반면 피해생존자들의 고통은 계속되고 있는 현재진행형 사건이다.

생존자모임과 대책위는 "형제복지원사건의 현재성을 인정하고, 국가적 인권침해 사건으로 진상조사를 요구하는 진정서를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출한다"고 밝혓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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