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가 노인복지시설의 효율성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시설정책을 변화시켰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노인그룹홈 및 소규모요양시설을 총 192개소 신축하기로 하고, 대상 지역 및 사업자를 확정했다"고 전하며 노인그룹홈 98개·소규모요양시설 94개소 확충 계획을 밝혔다.

노인그룹홈과 소규모요양시설은 기존의 요양시설보다 적은 예산으로 설치가 가능해 지자체의 부담을 완화시킬수 있으며, 생활근거지 부근에 설치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녔다. 따라서 올해 신규사업으로 추진되는 노인그룹 홈 및 소규모요양시설 192개소 신축사업에 총 553억 지원이 확정됐다.

기존의 대규모 노인요양시설 78개소 신축에 749억이 지원될 것이라는 계획과 비교하면 상당한 예산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지난 4월17일에는 우리 실정에 맞는 소규모시설 운영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사업자, 전문가, 관련 공무원 등이 참여한 정책토론회가 개최됐다.

보건복지부는 "노인그룹홈과 같은 시설의 경우 가정과 같은 분위기에서 5∼9인의 노인에게 신체 및 일상생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친근하고 편안한 시설 이미지를 제공할 수 있으며, 노인들이 주택지역과 가까운 곳에서 생활이 가능하고 가정봉사원파견사업과 주간보호서비스도 복합적으로 제공되는 소규모요양시설형태는 고령화시대에 걸 맞는 지역사회의 노인주거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2007년부터 2008년 안에 총 1400억원을 투자해 노인그룹홈 142개소, 소규모요양시설 294개소를 신축함으로써 약 5400명이 추가로 요양보호 혜택을 누릴수 있게될 전망이다.

신규시설 사업자, 전문가, 관계 공무원 등 약 200명이 참석한 정책간담회는 지난 17일 서울 여성플라자에서 개최됐으며 일본의 고령자복지시설 모모야마의 야마다 히로시 시설장이 참석해 일본 소규모요양시설 및 그룹홈 운영현황에 대해 전했다.

서희정 기자 hans@bokjinews.com

서희정 기자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