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봉사대상자들이 치매 노인들 여가 생활을 돕고 있다

고양보호관찰소가 여성사회봉사명령대상자 4명에게 치매노인 생활지원 사회봉사집행을 실시했다. 이번 집행은 치매노인의 생활지원 봉사를 통해 대상자의 심성순화를 목적으로 한 것.

고양보호관찰소는 지난4월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여성사회봉사명령대상자 4명을 치매노인 주간보호센터인‘은나래 쉼터’에 투입해 치매노인 생활을 지원하는 사회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활동은 ‘은나래 쉼터’가 주로 여성 치매 노인들을 보호하고 있는 점에 착안해 여성 사회봉사명령대상자들로 하여금 치매 노인들의 생활을 지원하는 봉사활동을 통해 우리 고유의 미풍양속인 효(孝)의식을 고취하고, 사회봉사에 대한 보람과 자긍심으로 대상자의 심성순화 효과를 높이기 위함이다. 사회봉사명령대상자들은 이 기간동안 치매 노인 재활훈련 및 보건위생, 여가생활 지원 등의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은나래 쉼터 관계자는 “직원들만으로 일이 벅찬데 이렇게 보호관찰소에서 사회봉사명령대상자들을 보내줘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고 사회봉사명령대상자 임모씨는 “예전에는 단지 애처롭게만 여겼던 치매노인들과 생활하며 봉사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돼 치매노인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 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고양보호관찰소 관계자는 "노인 생활지원활동 프로그램이 사회봉사명령대상자들의 심성 순화 및 자긍심을 높이는데 효과가 높다는 자체 판단에 따라 앞으로도 노인 및 장애인 등 소외계층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희정 기자 hans@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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