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복 단건축사사무소 회장이 2일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고액기부 클럽인 ‘아너 소사이어티’ 2014년도 첫 번째 회원으로 가입했다. 인천 아너 35번째이자 전국 440호 회원이다.

김의복 회장은 “나의 작은 나눔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 고통 받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가입소감을 밝혔다.

김의복 회장은 황해도 연백군 해성면에서 피난와 영흥도에 정착한 부모님 슬하에서 유년시절을 섬에서 보내다 인천시공무원으로 10년간 재직했다.

1986년 6월 단건축사사무소를 설립, 현재까지 200여명의 직원을 가진 건설감리전문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김의복 회장은 옹진군 영흥면사무소 앞에 위치한 ‘꾸지나무농원’의 소유자로 인하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한 후에도 모교의 발전을 위해 계속해서 발전기금과 후학지원 등을 해오고 있으며 지난 12월 24일 인하대에 향나무 500주(3억원 상당)을 기증하기도 했다.

조건호 인천 공동모금회장은 “오랜 나눔활동으로 옹진군에서는 이미 ‘기부천사’로 불리고 있는 김의복 회장님의 이번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보내주신 사랑까지 고통 받는 많은 분들에게 골고루 잘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인천의 아너 소사이어티 클럽은 현재 35명으로, 지난해 18명이 신규로 가입하면서 전국 17개 지회 중 ‘최우수지회’로 선정된 바 있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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