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중랑구 망우동에 지하2층 지상4층, 연면적 5452평 규모의 시립북부노인병원을 건립해 오는 5월 1일부터 노인 및 지역주민의 진료를 시작함에 따라 서울시 노인복지가 또한번 진보하고 있다.

이번에 건립되는 노인전문병원은 내과, 신경과, 재활의학과, 정신과, 가정의학과를 위주로 200병상의 입원실을 운영하며, 지역주민의 의료욕구에 대처하기 위해 안과, 치과 외 3개과를 점진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북부노인병원은 대학병원 및 종합병원에서 급성기질병을 치료한 후 퇴원해 가정으로 귀가 하기 어려운 노인환자가 발생하고 있어 이러한 환자를 대상으로 재활치료 및 사회적응 훈련을 위주로 진료할 계획이다.

특히 EMR 등 최신 통합의료정보 시스템을 구축, 재활치료, 수(水)치료 장비 등 최신장비를 구입해 회복기 환자에게 선진화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하고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호스피스 병동 운영을 꾀할 방침이다.
진단과 치료뿐 아니라 건강강좌, 건강교육, 질병예방관리 사업을 중점적으로 수행하여 건강증진사업을 강화하고, 지역주민을 위한 통합적인 보건의료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중풍, 치매, 심장질환 등 합병증 앓고 있는 환자에게 체계적이고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암, 고혈압, 당뇨병,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저소득 취약계층 노인을 대상으로 방문간호를 실시할 예정이다.
북부노인병원의 진료비는 민간병원에 비해 20%가량 저렴하고 공동 간병인제를 실시해 의료비를 절감하고 보호자의 간병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서울시 허브병원인 서울의료원에 위탁 운영되며 의료진 21명을 포함해 총150명이 근무할 예정으로 오는 25일부터 전화예약 접수를 받아 5월 1일부터 진료를 시작, 개원식은 5월 15일 열린다.

서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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