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전국 16개 시도의 장애인복지는 ‘낙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 광역자치단체와 시도교육청 자료를 기본으로 지난해 5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실시한 장애인 복지·교육 수준 비료 결과에 따르면 복지분야의 전국 평균 점수는 51.54점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 2012년 연구 결과 55.21점이 비해  3.67점 감소한 것이다.

이 가운데  전년에 이어 최고 점수를 달성한 대전(66.95점)과 함께 광주, 강원, 경남, 제주 5개 지역이 ‘우수’ 등급을 차지한 반면 대구, 전남, 경북 지역이 ‘분발’ 등급에 포함됐다.

전년에 비해 높은 수준의 향상을 보인 지역은 경남과 광주로 경남은 57.3점에서 7.7% 향상된 61.7점을 기록했고, 광주는 60.7점에서 64.4점으로 6% 높아졌다.

전체적인 점수의 하락 속에 전년에 비해 총점이 향상된 지역은 대전, 제주, 광주, 경남, 부산 5개 지역에 불과하고 나머지 지역은 전년에 비해 다소 하락한 점수를 보였다.

또한 최상위 지자체와 최하위 지자체 사이의 점수 격차는 1.53배로 이는 2012년 1.34배,  2011년 1.43배에 비해 다소 늘어났다.

교육분야는 전국 평균 점수가 75.66점으로  복지분야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가장 높은 점수를 달성한 울산(85.8점)과 충남, 인천, 경남이 ‘우수’ 등급에, 서울, 경기, 전북, 경북이 ‘분발’ 등급에 포함됐다.

전체 평균 향상률인 4.5%를 상회한 지역은 충북(11.3%향상)과 경북(9%향상)은 보통과 분발 등급임에도 전년 대비 향상률이 타지역에 비해 높게 나타나 전년에 비해 교육환경이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전북의 경우에는 전년 대비 -3.7% 점수 하락으로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한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최상위 지자체와 최하위 지자체 사이의 점수격차는 1.22배로, 2012년 대비 1.20배에서 미미한 수준으로 격차가 다시 커졌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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