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마비 장애인 성악가 이남현이 첫 번째 앨범을 발표했다.

이번 앨범 중  ‘I Can Fly’ 와 ‘마이드림’ 2곡은 사고 후 이남현 자신의 경험과 심경을 바탕으로 직접 곡에 참여한 작품이다.

이번 첫 번째 앨범은 성악가로서 화려한 테크닉과 풍성한 성량보다는 그 만의 따뜻하고 부드러운 중저음 목소리를 더해 가슴으로 노래했다.

이남현은 20대 초반에 사고로 목이 부러지면서 신경까지 끊어져 전신마비가 됐다.

누구보다 건강하던 청년은 장애인으로 살아가며 고통과 괴로운 시간을 보내며 가지게된 첫 꿈으로 성악가를 그렸다.

목신경이 끊어져 어깨 아래로는 전혀 움직이지 못함으로 의료진과 비슷한 장애인들은 불가능하다며 하나같이 입을 모아 말했다.

그런 그가 수년의 인고의 시간을 노력해 무대에서 바퀴달린 성악가로 노래하며 이번에 앨범까지 나오게 됐다.

이남현은 “눈에 보이는 장애를 가지신 분들에게 꿈과 희망을, 눈에 보이지 않는 장애를 가지신 분들에게는 위로와 용기를 많은 이들에게 전해지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남현은 2018 평창 장애인 동계올림픽 엠블럼 선포식 축하공연, 국제 장애인 기능올림픽 축하음악회, 전국 장애인 체육대회 축하공연, 열린 음악회 등 다양한 곳에서 노래하며 또한 여러 방송을 통해 활동하고 있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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