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사랑의 온도’가 이미 100도를 돌파했다.

7일 인천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현재 모금액은 41억3300만원으로 104.6도를 기록하고 있다. 희망2014나눔캠페인 모금 목표액은 39억5000만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31억6100만원보다 30%(9억7200만원)이상 늘어났다.

인천 공동모금회는 이날 2013년 연간모금액이 110억5000만원으로 목표액인 94억1000만원을 117.5% 초과달성했다고 전했다. 이는 2012년 92억3000만원에 비해 120% 늘어난 액수다. 

인천 공동모금회의 한 해 모금액이 100억원을 넘은 것은 연평해전과 천안함 사건 등의 특수 경우를 제외하고는 처음이다.

조건호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불황이 계속되는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기부 참여를 권해드리는 것이 참 송구스럽기도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웃을 생각하는 우리 인천 시민들의 뜨거운 사랑을 매일 확인하며 감동했다”고 말했다.

한편 6일 오후 서울 중구 광화문광장에 세워진지 사랑의 온도탑의 수은주는 87.6도(목표금액 3110억)를 기록하고 있다.

이를 모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2726억원으로 지난해 목표 금액이었던 2670억원을 넘어섰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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