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근로자 10명중 약 6명이 편하게 일할 수 있는 근무 환경에 만족하고 있으며 본인의 업무가 적성에 맞는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와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은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근로자 495명에게 '장애인 근로자 직장생활 만족도'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현 직장생활에 만족한다는 응답이 57.4%로 과반수이상으로 조사됐다.

이유로는 편하게 일할 수 있는 근무 환경에 만족한다는 응답자가 38.4%로 가장 많았고, 적성에 맞는 담당업무에 만족하는 응답자가 37.7%로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밖에 회사에서 자신의 직무에 대한 중요도 33.5%, 정확히 지켜지는 퇴근시간에 만족한다는 응답도 30.6%로 많았다.

반면 현재 직장생활에 불만족 한다는 42.6%의 응답자들은(*복수응답) 낮은 연봉과 인센티브가 불만족스럽다는 응답이 93.8%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그 외에 담당하는 업무의 비전(80.1%)이나 반복되는 업무의 지루함(56.4%)으로 인해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들 장애인 근로자들이 현재 담당하는 직무는 생산·현장직이 28.3%로 가장 두드려졌고△일반사무 16.0%, 기타서비스 12.7%, 기획/인사/총무 10.7%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직급은 사원급이 79.8%로 대부분차지하고 있으며 이들이 담당하는 직무의 특성으로는 전문지식이 요구되는 업무보다는 단순 반복적인 업무가 다소 많으나, 보조역할보다는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는 응답이 있었다.

한편 장애인 근로자들의 고용상태에 대한 불안감을 조사한 결과,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30.7%로 10명 중 3명 꼴로 나타나 장애가 없는 근로자보다 불안감을 덜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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