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는 전국 최초로 60세 이상 노인을 많이 고용하는 기업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노인일자리 창출기업 인증제’를 1월 중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기업에서 노인을 채용할 경우 월 45만원, 최대 6개월을 기업에 지원할 계획이다. 그리고 대한상공회의소와 산업단지관리공단에서는 기업의 노인일자리 창출 확대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충북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 미취업 노인인구 중 4만1000여명이 일자리를 희망하고 있으나 노인일자리 부족으로 취업을 못하고 있다.

도와 유관단체에서는 도내 종사자 20인 이상 기업 2001개 기업에 노인에게 적합한 일자리 창출을 유도해 안정적이고 실질적인 일자리 마련에 나선다.

앞으로 노인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인증기업에 대해서 매년 20개 기업을 선정 ▲노인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인증패 수여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 금리 우대 ▲충청북도 중소기업대상 선정 시 가점 부여 ▲해외마케팅, 우수중소기업 수출기업화 사업 선정 시 우대 ▲지방세 관련 세무조사 유예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충북도 관계자는 “올해도 공공일자리로 1만3793자리, 민간기업에서 근로자 5% 이상을 노인일자리로 충원할 경우 7300자리를 더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충북은 13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관련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민-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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