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대학생 아이돌보미’ 30명을 선발해 16일부터 아이돌보미가 필요한 가정에 파견해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학생 돌보미들은 3~12세 아동을 대상으로 1일에 2~6시간제 돌봄 근무를 하게 되며, 인근지역의 돌봄이 필요한 가정을 중심으로 배치돼 어린이집, 유치원 등·하원 돌봄과 놀이 돌봄, 학습 돌봄 등 맞벌이 부부 등의 육아를 돕는다.

사회복지시설, 학교, 유치원, 보육시설 등 3~12세 아동의 돌봄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기관에서도 근무한다.

대학생 돌보미는 서울시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일반 돌보미와 함께 80시간의 양성교육과 10시간의 현장실습 후 16일 이후 해당 자치구에서 활동한다.

모집된 대학생들 중에는 유아교육학과 및 아동복지학과 등 아동 관련학과 학생의 비중이 높았고 30명 중 27명은 여학생이었다. 여자 아이의 경우에는 여학생 돌보미를 필수적으로 배치할 예정이다.

지난해 여름방학 중 선발됐던 대학생 아이돌보미 50명 중 15여명은 이번 사업이후에도 돌봄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대학생 아이돌보미가 대학생과 아이들 모두에게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기회가 되길 바라고, 젊은 대학생 돌보미의 손길이 필요한 가정에게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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