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지난해 대비 42.2% 증가한 6170억원을 올해 노인복지예산으로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경북 전체예산의 8.8%, 전체 복지예산의 36%에 해당되는 금액이다.

경북도에 따르면 노인일자리사업 445억원, 기초연금 지급 5920억원,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운영 622억원, 독거노인 생활관리사 파견사업 83억원, 노인돌봄 바우처 115억원, 화장시설 설치사업 127억원, 경로당운영 271억원, 여가문화활동 3억원, 노인복지시설 기능보강 69억원 등을 지원한다.

노인들의 안정적인 소득보장을 위해 노인일자리사업에 지난해 대비 23%가 늘어난 446억원을 확보해 2만4000개의 노인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잡았다. 지난해 시범 실시한 274개의 연중일자리사업을 올해에는 1800개로 확대했다.

현재 1인당 최고 9만6800원을 지급하고 있는 기초노령연금을 오는 7월부터 기초연금제도로 전환해 소득하위 70% 노인들에게 1인당 10만~2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무의탁 노인을 위한 독거노인 생활관리사 파견에 83억원, 응급안전 시스템 23개 시군 확대 구축운영에 3억원, 노인돌보미 바우처에 115억원을 책정했다.

올해에는 독거노인생활관리사 파견사업 대상자 중 골절 또는 중증 질환 수술 등으로 일시적 가사 활동지원이 필요한 독거노인을 위해 2억5000만원을 편성해 단기가사서비스 사업을 수행한다.

치매, 중풍 등 노인성 질환에는 공립치매병원관리 및 기능보강에 17억원, 가정형편이나 점심을 거르는 노인에게 무료로 중식을 제공하는 51개소의 경로식당 무료급식에 3억원을 지급한다.

노인여가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경로당 난방비·운영비 등에 81억원, 공연예술단 및 클럽 등 노인문화활동 2억원, 노후생활과 안락한 삶을 지원하기 위해 노인복지시설확충 47억원, 노인복지시설운영 등에 382억원, 장기요양보험 운영을 위해 621억원을 지원하게 된다.

경로당광역지원센터에 3억원을, 장사시설 설치사업에 127억원을 지원한다.

2015년까지 255억원의 예산으로 신 도청 이전지인 안동종합장사문화공원에서 추진 중에 있는 화장시설이 완료되면 연간 3만5000여구 화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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