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흥봉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은 15일 한국사회복지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4년 범 사회복지계 신년인사회’에서 민․관 친밀관계를 형성해 복지선진사회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차흥봉 회장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1952년 설립돼 62년간 정부와 민간단체의 가두 역할을 하며 우리나라 사회복지 발달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며 “정부는 민간사회복지 시설, 기업, 종교단체 등에게 자선적 기여를 해줘 사회복지와 연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개인적으로 국가정부․민간복지 두 분야에서 일해 온 경력을 바탕으로 사회복지에게 주어진 민․관 사회복지 협력에 최선을 다 할 것이다”라며 “복지한국을 향한 새로운 지평을 민․관이 함께 노력하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 가꿔온 사회복지 나무에 꽃을 피우자”고 독려했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최근 정부발표에 의하면 경제지표가 나아지고 있다지만 아직은 실감하지 못하는 게 현실”이라며 “이를 위해 정부는 사회복지 고용률을 올리고 사회약자배려정책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 “사회복지사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다. 정부와 친밀한 관계를 형성해 현장에서의 어려운 점을 정책에 포함시키겠다”고 말했다.

오제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은 2014년 청와대 신년 기자회견에서 경제개발 3개년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민들은 평민복지를 바랐다”며 “복지와 경제민주화에 대한 언급이 주된 내용이여야 했을 것이다”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오 위원장은 “양극화로 인한 갈등과 분열이 심화됐다. 사회 안정망을 강화시켜 국민의 부담을 줄여야 한다”며 “국회에서부터 여․야의원이 화합해 노력하자”고 부탁했다.

최원영 청와대 고용복지부 수석은 “박근혜 정부의 국민행복시대의 핵심은 복지국가 실현이다”라며 “올해부터 국민들이 행복을 몸소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 수석은 “맞춤형 개인연금으로 탈빈곤에서 벗어나게끔 돕겠다. 또 고용․복지를 one-stop으로 통합, 체계화시켜 국민들의 불편함을 줄이겠다”고 다짐했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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