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보문복지회가 16일 여수시 소라면 서부로 390-2번지에서 노인요양시설 '진달래마을' 개원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했다.

진달래 마을은 지난 2012년 6월 28일 착공해 1년여 동안의 공사 끝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완공한 현대식 노인요양시설이다.

진달래마을 생활인원은 모두 80명으로 여수지역에서는 가장 큰 요양시설이며, 2-4인이 생활할 수 있는 생활실이 22개로 차별화된 치매수준별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유용한 생활공간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물리치료실에는 저주파온열치료기와 운동치료법에 활용되는 각종 기기들이 비치돼 있다.

특히 1층 현관 로비는 마을주민과 생활인들이 만나 다도를 즐길 수 있도록 꾸며져 있어 요양원의 이미지를 지역주민과의 소통공간으로 탈바꿈 시켜놓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진달래마을 초대 원장에는 여수시노인복지관장을 역임하다 지난해 12월 1일 이임한 신미경 관장이 맡았다.

보문복지회 대표 진옥스님은 “요양원이 폐쇄적이고 격리됐다는 느낌보다는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공간이자 공동체 의식형성의 본원지인 마을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생활하시는 어르신들이 평안하시도록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개원식에서는 진달래마을 개원에 공로가 있는 여수시장과 대림산업 한숲봉사대에 감사패가 주어졌다.

또 우도풍물놀이와 배울학 어린이집 원아들의 합창과 합주, 김영옥 명창의 공연도 펼쳐졌다.

김인수 기자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