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장애인여러분.

대한정신보건가족협회 송웅달 회장

저희 협회는 정신병이란 고약한 질병과 투병하며 고생하시는 정신가족들의 고난과 함께 해왔습니다. 정신질환은 이 고통과 아픔을 겪어 보지 않은 사람은 이해할수 없는 환란의 질병입니다.

이번 장애인의 날을 맞아 다시 하번 정신장애인의 건강을 회복하고, 사회로 복귀함에 있어 우리가 해결해 주어야 할 문제가 무엇인지를 고민해 볼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정신질환은 주지하시는 바와 같이 장기적 치료를 필요로 합니다. 그러다보니 정신질환자중 대다수가 의료급여환자 등 극빈층에 속합니다. 만성질환이란 경제활동 능력도 없고, 그 가족들 역시 환자를 돌보느라 어려운 여건 속에 살아가게 되고 경제저긍로 빈곤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정신장애인의 부모가 죽으면 그나마 장애인을 헌신적으로 돌보던 사람도 없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정신장애인에게 현실적으로 필요한 문제로 평생동안 먹고 살아야하는 약값을 국가에서 지원해 주기를 바래왔습니다.

또, 정신장애인의 부모가 죽은 후에도 정신장애우들이 국민의 한 사람으로 살아갈수 있는 생존대책으로 1)장애인 차별금지법을 제정해 시행으로써 편견없는 사회, 더불어사는 사회를 만들어 주시고 2)장애인 무기여 연금제도를 제정, 시행함으로써 장애인들이 우리와 함께 살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정신질환을 잘 치료할 수 있는 좋은 약이 나와 있어도 가난한 환우들에게는 그림의 떡일 수밖에 없습니다. 정부의 약값지원이 없이는 부작용이 많은 예전의 약물로 치료 받을 수밖에 없는 현 실정입니다.

정신질환자중 의료급여 환자들도 1일 2520원이라는 정액수가제에 묶여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신장애인들이 최상의 치료는 못 받더라도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입니다. 3)일할 수 있는 정신장애우들에게 일자리를 4)정신병으로 인해 인간관계가 단절되고 사회복귀가 어려움으로 미래의 불안과 고독한 삶속에서 좌절하거나 자신을 포기하는 정신장애인들의 이웃이 디고 보호자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할수 있습니다. 우리가 서로 사랑하고 협력해나가면 편견없는 사회, 함께사는 세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정신 장애우의 건강을 회복하고 사회를 복귀시킬 수 있습니다.

이번 장애인의 날을 맞아 다시금 우리의 할 일을 되새겨 보고, 올 한해 정신장애인들의 안녕을 위해 노력하는 한해가 되도록 할 것입니다.

제26회 장애인의 날을 다시금 축하며, 모든 장애인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서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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