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로 사회복지종사자에 대한 정부지원 단체 상해보험료의 자부담분을 전액 시비로 지원키로 해 주목된다.

16일 이재명 성남시장은 성남시청에서 가진 시설 종사자 대상 한국사회복지공제회 정부지원 단체 상해보험 설명회에서 박상복 시 복지보건국장 대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로써 올해부터 성남시 소재 사회복지시설에 근무하는 5627명의 종사자는 전액 무료로 상해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성남시의 보험료 지원 결정은 ‘성남시 사회복지종사자 처우개선 3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조치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또 “상해보험료 지원을 비롯해 올해 사회복지종사자의 처우개선을 위해 47억 원의 예산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정부지원 단체 상해보험은 사회복지사, 보육교직원, 요양보호사 등 사회복지종사자의 상해사고에 대비해 중앙정부에서 보험료의 50%를 지원해주는 사업으로 수행기관은 사회복지공제회다. 

2013년 10억원의 추경예산을 통해 10만 명 사회복지종사자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지원을 시작했고, 2014년도에는 지원인원을 16만 명으로 확대했다.

해당 예산도 전년보다 6억원이 증가한 16억원이 책정됐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지난 8일 2015년 사회복지관 평가지표와 관련한 공청회를 통해 평가지표 항목에 ‘직원에 대한 상해보험(공제) 가입여부’가 새로이 추가됐음을 알렸다.

사회복지관 평가는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사회복지시설평가원에서 주관한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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