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석현 위원장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이석현입니다.

오늘, 제26회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여 전국의 장애인 여러분 모두에게 기쁨과 희망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해마지 않습니다. 그리고 장애인들을 사랑으로 보살펴 주시는 전국의 장애인가족 여러분과 자원봉사자 여러분, 장애인 복지종사자 여러분에게도 지면을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그동안 국내사회복지제도의 발전을 위한 신속, 정확한 보도를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복지연합신문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대해서도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직도 우리사회에는 장애인에 대한 차별이 상존하고 있으며, 특히 고용과 이동문제에서 장애인이 가장 심하게 차별을 느끼고 있습니다. 또한, 참여정부 출범이후 장애인정책은 오히려 과거 보다 후퇴하였다라고 장애인들이 느끼신다는 말씀도 들었습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우리나라는 그동안 경제발전을 위하여 성장위주의 정책을 추진하여 왔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분배에도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가 된 것입니다. 성장과 분배가 조화롭게 이루어져서 경제발전과 사회복지가 수레의 두 바퀴처럼 사이좋게 함께 굴러가야 한다는 것이 근년에 들어 지식인들이 주장하고 있는 성장과 분배의 조화론이고, 이는 국민들에게도 상당한 설득력을 얻어가고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사회복지에 대한 투자가 보다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이며, 특히 장애인복지 분야의 경우 획기적인 개선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모든 장애인에 대하여 최소한의 생활을 영위하실 수 있는 수준의 생활안정지원이 가장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하고, 비장애인과 동등한 교육의 기회가 주어져야 하고, 재활을 위한 전문치료도 이루어져야 하며, 직장에 나가 일할 수 있도록 취업의 기회가 보다 많이 주어져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장애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불식시키는 일일 것입니다.
이러한 과제들을 효과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하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는 장애인 여러분의 입장에 서서 장애인복지 증진대책을 개발하고 이를 법제화하여, 장애인 여러분들이 염원하시는 일들이 조기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국회에서도 여러분들이 차별을 느끼지 않고 비장애인과 함께 대등한 시민으로 살아가실 수 있는 사회건설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여 나가겠습니다.

다시 한번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신 전국의 장애인 여러분께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여러분의 건강과 가정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서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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